이란, 자국 선수단 '갤럭시노트8' 미지급에 韓 대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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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9 10:53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승호 주이란대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3.16. myjs@newsis.com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바흐람 카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란 외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갤럭시 노트 8 미지급으로 인해 삼성과 이란 간 무역에 큰 타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란 정부는 김승호 이란 주재 한국 대사를 소환해서는 삼성의 조치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삼성이 "그 같은 현명하지 못한 조치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면서, 삼성과 무역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4000대의 갤럭시 노트 8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각국 선수들에게 제공한다면서, 이란과 북한 선수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안에 따라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보리 제재를 풀어 달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