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다가온다”... 보유 현금 ‘역대급’으로 늘린 에너지 대기업들
Space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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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15:56
셰브론의 로고.
8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팩트셋 집계 기준 미국 양대 석유기업 셰브론과 엑손모빌이 1분기 기준 483억 달러(약 63조85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연말 대비 10억 달러 정도 늘어난 것. 두 회사의 현금 보유액이 400억 달러를 마지막으로 넘어선 건 국제 유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5달러를 기록한 직후였다.
일반적으로 유가가 오를 때 석유 기업들은 현금을 쌓아둔다. 지난해 상반기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배럴당 110달러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들 에너지 대기업은 앞으로 국제유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현금을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