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 Economy

[음주 리뷰] 아름다운 맛, 문경 오미자 생막걸리

[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겨울이 깊어져 가던 어느 날 문경을 방문했다. 비즈니스로 방문해서 일 관련 미팅을 진행하며 점심을 먹는데, 벽에 걸린 메뉴판을 보니 생소한 막걸리가 눈에 들어왔다.

 

<문경 오미자 생막걸리> 오호. 이거 신기하다. 그래서 하나 구입해 집에 가져왔고 그렇게 오미자 생막걸리와의 인연이 이어졌다.

 

문경 오미자 생막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와.. 감탄사가 나오는 그런 멋진 막걸리다. 보통 막걸리를 즐기는 사람들은 흔들파와 맑은파로 나뉜다. 흔들파는 막걸리를 흔들어서 탁주 느낌으로 모두를 섞어 마신다. 맑은파는 막걸리의 속을 잘 가라앉힌 후 맑은 술만을 따라 마신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흔들파에서 맑은파로 진화된 케이스이다. 냉장고에 넣어두었더니 더 맑게 빛난다. 더구나 오미자의 맑은 붉은색은 로제와인의 느낌이다. 입에 들어오면 이게 막걸리인가? 싶을 정도로 와인같은 맛이 난다. 아마도 오미자의 오미가 주는 특별함이 아닐까 싶다.

 

마치 로제 스파클링 와인을 닮은 문경 오미자 생막걸리

 

한 병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안주도 특별한 게 없었는데 아주 맛나게 먹었다. 내가 생각할 때는 고급 레스토랑 아니면 한정식집에서 식후주로 내놓는다면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오미자는 청만을 마셨다. 시원한 아이스 오미자나 따뜻한 오미자 차를 마시는데 오미자 막걸리도 정말 맛났다.

 

관심이 생겨 찾아보니 문경 오미자 생막걸리는 6.5%로 국내 1호 과일이 들어간 생막걸리라고 한다. 오미자의 단맛과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을 조화롭게 지녔지만 내가 볼 때는 단맛과 신맛(새콤함)이 제일 강하다. 그래서 원재료를 살펴보니 올리고당과 물엿이 들어간다. 단, 감미료가 들어가는 게 조금 아쉽기는 하다.

 

문경주조 홈페이지 캡처

 

원재료
정제수, 백미(국내산), 입국(쌀,밀), 올리고당, 물엿, 허브(유기농), 오미자 2.4%(국내산, 문경로동산), 정제효소, 아스파탐(감미료, 페닐알라닌 함유), 아세셀펌칼륨(메닐알라닌 함유)

 

오미자 생막걸리는 다른 막걸리와 달리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항아리에서 숙성시키고, 발효 또한 전통적인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문경이 오미자 특구이기에 오미자 생막걸리가 가능했을 듯.

 

항아리에서 숙성시키는 문경주조 오미자 생막걸리 (문경주조 홈페이지)

 

전체적으로 로제와인의 느낌이고, 막걸리 입문용으로 적절한 막걸리이다. 색상이 예뻐서 파티용으로도 좋다. 달고 새콤한 오미자 맛과 숙성된 막걸리의 조합이 좋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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