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반대 상황' 발생...이상 분위기 속출
경기도 부천에 있는 3,700여 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입주가 진행 중인데, 전용면적 59㎡ 입주권이 분양권보다 120만 원 더 낮은 가격에 팔렸습니다.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은 거래였습니다. [공인중개사 (경기 부천시) : 직거래한 거 같은데…. 추가 분담금 내는 사람도 있을 거고, 환급금 타가는 사람도 있을 거고….] 최근 경기도 수원과 시흥 아파트 입주권도 분양권과 비교해 각각 천 5백만 원, 1억 2천만 원 더 싼 값에 거래됐습니다.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지 않거나 전망이 어두울수록, 입주권이 분양권보다 싸게 팔리는 일이 많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은형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조합원이 입주권을 매도하는 경우는 추가 분담금을 내기가 부담스럽거나, 빠른 현금화를 원하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사업성이 충분한 정비사업장이라면 손실을 감수하고 입주권을 매도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입주권이 분양권보다 싸게 팔리는 게 흔한 일은 아닙니다. 그런 만큼 실수요자는 청약 당첨 가능성이 낮은 인기 지역 위주로 입주권 매수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일반 분양자에겐 유상 선택 사항인 발코니 확장 등이 조합원에겐 무상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병탁 /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 조합원 물량은 일반 분양권보다 같은 단지라고 하더라도 좋은 동·좋은 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스템 에어컨이나 주방 옵션은 물론 스타일러와 세탁기까지 무상 옵션이 포함된 경우가 있어서….] 다만, 입주권을 사면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해서,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 등을 충분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