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 Economy

[식품 리뷰] 짜슐랭, 짜장라면의 새로운 기준

[리뷰타임스=수시로 리뷰어] 짜장라면의 대명사가 된 짜파게티. 2022년 3분기 라면 판매량(닐슨IQ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1위가 신라면, 2위가 짜파게티가 될 정도로 짜파게티의 인지도와 판매량은 난공불락의 요세처럼 보인다. 특히 짜장라면에서의 짜파게티는 점유율이 무려 80%에 육박한다.

 

 

이런 상황에서 오뚜기가 내놓은 새로운 짜장라면 짜슐랭. 지난해 4월에 나온 제품으로 작년 가을 한때 짜파게티 점유율을 69%까지 추락시키며 약진하는 듯싶었는데 그 이후 조용하다.

 

필자 역시 짜파게티가 짜장라면의 기준이었다. 하지만 늘 새로운 도전자는 반갑다. 그래서 짜슐랭에 기대를 걸면서 불을 올렸다. 먼저, 짜파게티와 짜슐랭의 비교표를 만들어봤다. 이건 정량적인 비교이다. 팩트체크!

 

 

짜파게티는 40년 아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에 비하면 짜슐랭은 갓태어난 아기나 다름 없다. 중량은 5g이 더 많으니 역시 갓뚜기 아닌가? 열량도 짜슐랭이 50kcal 적다. 그외 수치는 거의 비슷한데 특이하게 짜슐랭에는 식이섬유가 4g 포함되어 있다.

 

본격적인 짜슐랭 해쳐먹기

 

 

개인적으로 짜장라면은 최애다. 국물을 안 먹어도 되기 때문. 그런데 짜슐랭은 물을 버릴 필요없이 끓여 먹는 짜장라면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면을 끓이면 나오는 기름 성분을 버리는게 더 깨끗해 보이고 물을 자박해지게 잘 맞추기보다는 깔끔히 버린 후 생수를 넣으면서 물기를 맞추면 내 입 맛에는 그게 더 잘 맞는다. 짜슐랭의 물을 버리지 않고 만든다는 전략은 크게 어필할만한 부분은 아닌 듯싶다.

 

속재료는 짜파게티와 아주 유사하다. 짜장라면의 한계일 듯. 소스가 분말이나 장타입이냐 정도만 다르지 거의 짜장라면은 모두가 비슷하다.

 

 

독특한 향이 있는 짜파게티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짜파게티는 고유의 향이 있다. 그게 짜장라면의 감성적 기준이 된 듯하다. 다른 짜장라면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짜장의 향인데 아쉽게도 짜슐랭에서는 그런 독특한 향을 느낄 수는 없었다. 맛은 지금가지 먹어본 짜장라면 중 짜파게티와 가장 흡사했다.

 

 

물을 모두 버리고 면을 볶으면서 생수로 물을 맞추면서 소스를 비비는 것이 TIP

 

총평 : 앞으로는 짜슐랭을 먹으리

 

 

 

라면을 끓이는 100가지 방법이 존재하듯 사람마다 라면을 만드는 방법은 개인차가 있다. 따라서 물을 넣으라 빼라 자박하게 끓여라 이런 모든 것은 개인의 성향이지, 가르쳐준다고 될 문제는 아닌 듯싶다. 일단 내 방식으로 끓여 먹어본 결론은 짜파게티와 짜슐랭은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예전에 다른 짜장라면은 짜파게티의 맛에 훨씬 못미친다고 생각했는데 짜슐랭은 짜파게티와의 격차를 많이 줄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결국 완! 짜슐랭, 깔끔한 맛이 뛰어난 짜슐랭 짜장라면

 

앞으로는 짜파게티를 대신해서 짜슐랭을 먹어주리라 다짐한다. 민족과 사회를 위하는 기업 제품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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