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에 샀다가 9억에 매도”… 집값 반토막난 송도, 중국인도 ‘손절’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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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6 16:19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아트윈푸르지오 전용 106㎡(39층)가 9억원에 팔렸다. 이 물건은 작년 7월에 최고가(15억9500만원)로 거래된 물건과 동·호수가 같다.
송도 더샵 마리나베이 아파트 단지 내부 모습./조선DB해당 가구의 등기부등본을 보면 이 아파트를 매도한 기존 소유주는 30대 초반의 중국인으로, 주소지는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이다.
매수 당시 이 중국인은 동일 면적의 직전 최고가 12억5000만원(3월, 32층)보다 3억4500만원 비싼 가격으로 아파트를 사들였다. 그러나 1년여 만에 매수가격보다 43.6%(6억95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처분했다. 이 집은 강남구에 사는 50대가 전액 현금으로 매수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누적 기준 외국인의 국내주택매수 건수는 6772건으로 전체의 1.21%를 차지했다. 2017년 0.64%였던 외국인 매수 비중은 2020년 0.68%, 2021년 0.81% 등으로 매년 증가세에 있다.
좋은 일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