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 칼럼] 돌아서는 계절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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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09:04
“어디서부터 불어온 바람이었을까 밤의 적막함은 끝없는 고독의 나락으로 떨어져 추락해 버리고한순간의 사랑도 미움도 인연의 부질 없음에 잡지도 말고 막지도 말자그래 가야지 돌아서는 계절 저물어 가는 가을과 함께어차피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혼자였고 외로운 존재인걸매서운 칼바람 불어오는 겨울이란 인연이 찾아오고 있음을 가슴에 느끼면서”임경 유희수 모두들 돌아서고 있습니다. 차마 한 발자국마저도 내딛지 못한 채, 얼음 발처럼 차가운 가슴을 안고 저렇게들 돌아서고 있습니다.봄이면 복사꽃에 영산홍이 흐드러지게 필 산허리 언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