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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이
작품은 개봉 후 7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누적 관객 168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영화는 3시간에 걸쳐 과학자 줄리어스
오펜하이머의 일생을 그립니다. 그는 로스앨러모스 연구소(핵무기 개발을 목적으로 창설된 미국 정부 기관) 소장으로서, 원자폭탄을
제작했습니다. 이 원자탄은 2차 세계대전에 사용되며,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켰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의 흥행에 힘입어 베스트셀러 목록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의 일대기를 담은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특별판이 베스트셀러 2위, 『오펜하이머 각본집』이 아직 정식 출간 전임에도 이미 21위에 올라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공식적으로는 한 번도 사용된 적 없는 핵무기. 국제 사회는 핵무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이른바 5대 핵강국 외의 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하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 보유를
선언했고, 북한마저 핵확산 역사에 동참했습니다. 불법적으로 핵무기 개발에 성공한 북핵 사태는 국제사회가 풀어야 할 난제입니다.
북핵만이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계속되는 신냉전 시대 「오펜하이머」가 던지는 질문이 새삼 무겁게 느껴집니다. 핵무기와
인류의 탐욕이 여전히 존재하는 인류의 미래, 어떻게 전개될까요.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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