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청정국 코리아? 150년 묵은 한국의 인종차별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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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7 06:00
누군가 ‘한국인은 인종차별의 가해자’라고 이야기하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 아마 가장 먼저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발 초기 유럽에서 있었던 한국인 유학생의 피해 사례를 들며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할 수 있다. 혹자는 인종차별이 있긴 하더라도 “이만하면 괜찮은 나라 아니냐”고 되물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책 『한 번은 불러보았다』의 저자 정회옥 교수에 따르면 우리는 약 ‘15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인종차별을 해왔다.저자는 “한국인에게 ‘인종’ 관념이 스며들기 시작한 것은 1876년 개항 이후”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