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꿈꾸는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무엇인가요? [리드나우 레터 72호]
Weekly eBook Letter [Read Now! 레터 제72호] |
여러분은 과거에 연연하는 편인가요? 평소 사색에 자주 잠기는 저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잠 못 이룰 때가 많은데요. 이런 못난 모습을 자책할 때 위로가 되었던 한 권의 소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바로 김연수 작가의 신작 『이토록 평범한 미래』입니다. 소설에는 이런 구절이 등장합니다. | ||
"과거는 자신이 이미 겪은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데, 미래는 가능성으로만 존재할 뿐이라 조금도 상상할 수 없다는 것. 그런 생각에 인간의 비극이 깃들지요.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입니다." _『이토록 평범한 미래』 中 | ||
이 구절을 읽고 인간이란 결국 과거와 미래 사이에 머무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아,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위로도 받았고요. 하지만 소설이 마음에 박힌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점이었습니다.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상상하며, 어둠 속에서 빛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하는 인물들은 "우리가 달까지 갈 수는 없지만 갈 수 있다는 듯이 걸어갈 수는 있다고, 마찬가지로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 ||
책을 읽고 난 후 표지를 다시 보았습니다. 달을 향해 노를 젓는 사람들, 미래의 불안이 아닌 가능성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문득 소중한 사람들에게 말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당신이 꿈꾸는 이토록 평범한 미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요. - 문학 담당 연MD | ||
# 이토록 평범한 미래 :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는 시점에 이르러, 이토록 평범한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면 |
MD 선정 강추 신간 |
놓치면 아쉬운 스테디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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