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때도 ‘열심히’ 쉴 필요 있나요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쉴 때도 ‘열심히’ 쉴 필요 있나요 |
간밤에는 천둥과 번개가 세상이 무너질 듯 기승을 피웠어요. 새벽까지 잠에 들지 못하다 결국 남은 빨래를 개키고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잠을 못 잔 어느 날에는 주말을 더욱 기다리게 되죠. 몰아서 자겠노라고, 피로한 오늘을 주말에 풀어주겠노라고. 그러나 막상 주말이 되면 ‘열심히’ 계획을 세워서 이 아까운 시간들을 잘 보내기 위해 피곤한 몸을 끌고 나갑니다. 그렇게 쌓인 피로는 채 다 풀지도 못하고 다시 평일이 오지요. 쉬어야 하는 때에도 열심을 다 해야 한다는 건 무슨 강박에서 온 것일까요. 쉴 때 만큼은 어떤 계획도 없이, ‘잘’ 쉬어야겠다는 마음도 굳이 생각하지 않고 쉬고 싶습니다. 몸이 원하는 대로 늘어져서 쉬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채로요. 다른 사람들의 쉼과 내 쉼을 비교하지 않으면 좀 달라질까요. 내 몸이 원하는 쉼을 찾아 쉬고 있나요? - ????영엠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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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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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차기 SF 영화의 원작 소설 『미키7』. 복제인간으로 끊임 없이 살아나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미키'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입니다. 미키는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 돌아온 기지에서 '미키8'을 발견합니다. 긴장하며 읽게 되는 이 이야기의 끝에서, 미키7과 미키8은 공존할 수 있을까요? 그런 미키의 고뇌가 담긴 일러스트를 핸드타올에 담았습니다. 우주복을 입고 있는 미키는 어떤 고뇌에 빠져 있을까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미키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빠져보아요. - ????영엠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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