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사람의 이웃으로 이 글을 썼다” [리드나우 레터 57호]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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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1 22:24
Weekly eBook Letter [Read Now! 레터 제57호] |
무려 16년 만입니다. 김훈 작가의 단편들을 한 권의 소설집으로 만나게 된 것이. 부지런한 애독자분들이라면 그 전에 계간지 등에서 이미 만나 봤을 터이지만 그렇지 못한 독자들은 정말 오랜만에 마주하는 단편들입니다. 그래서 더욱 더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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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작가는 표제작인 ‘저만치 혼자서’를 포함하여 7편의 단편들을 ‘한 사람의 이웃으로’ 썼다고 말합니다. 인간 개개인의 역사에서 ‘일상’은 결코 사소한 사건이 아님을 말하고 싶은 것이었겠지요. 이런 주제 의식은 작가 특유의 문체와 맞물리며 독자의 머리와 가슴에 건조하면서도 편안하게 다가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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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우리의 삶을 구원해 주지 못한다’라는 것이 작가가 여러 차례 밝힌 오래된 소신이지만 그럼에도 인간의 비극을 조심스레 감싸 안으려는 글쓰기가 펼쳐집니다. 아마도 작가가 아닌 ‘이웃’으로 쓴 글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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