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MD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승객 447명과 승무원 29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중에서
304명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한국사회의 취약한 부분을 드러냈습니다. 선장은 배를 버리고 홀로 도망쳤고,
배를 운영하는 청해진 해운은 승객의 안전보다는 이윤을 우선하였습니다.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정부는 책임을 방기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정부는 구조 과정에서도 무능함을 드러냈습니다.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보도로 구조를 도왔어야 할 언론은 치명적인 오보를
냈습니다. 이렇듯 세월호 참사는 단순히 해상 사건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의 총체적인 문제였습니다.그로부터 8년 뒤, 우리 사회는
얼마나 나아갔을까요? 김용균법이 제정됐지만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하는 분위기가 여전한 듯합니다. 가짜뉴스, 음모론이 더 활발히
유통되고 있습니다. 아직 희생자들을 향한 애도, 유족을 향한 연대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듯합니다.
그리하여 여전히 우리는, 4월 16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 규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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