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인사(人事)는 ‘겸손’이 전제다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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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1 11:00
“내가 천하를 얻은 것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잘 기용했기 때문이오. 훌륭한 계책을 세워 천리 밖 싸움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서 나는 장량만 못하오. 백성을 보살피며 나라의 안녕을 도모하고 군수물자를 대주는 데 있어서 나는 소하만 못하오. 또한 100만 대군을 이끌고 나가 싸워 이기는 데 있어서 나는 한신만 못하오. 이 세 사람은 100년에 한 번 날까 말까 한 인걸들이오. 나는 다만 이들이 자신의 실력을 잘 발휘하도록 도와준 것 뿐이오”이것은 초한전쟁에서 항우의 초나라를 이긴 한(漢)나라의 유방이 황제 즉위식에서 신하들에게 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