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KBS교향악단 제776회 정기연주회 ‘밤의 노래’(Nacht Musik)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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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9 11:00
글: 여홍일(음악칼럼니스트)기지(機智)와 신선함이 돋보이는 연주회를 보고 왔다고 해야 할까. 코른골트 바이올린 협주곡을 오스트리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벤저민 슈미트가 협연하고 KBS교향악단이 핀란드 작곡가의 아이덴티티가 물씬한 이미지의 상임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를 통해 말러 교향곡 제7번 연주로 오랜만에 많은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교향악단 연주회의 전통적인 틀은 서곡 연주에 이어 협주곡 협연과 후반부에 교향곡 연주로 짜여있는 것이 통상적 진행 형태다.서곡 연주는 예열을 끌어올리며 연주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애피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