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예측할 수 없는 재앙을 다루는 방법 『재앙의 정치학』

사고와 관련된 유명한 법칙이 있다. 1931년에 발표된 ‘하인리히 법칙’에 따르면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그와 비슷한 여러 차례의 작은 사고와 사전 징후가 존재한다. 이 여러 차례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 생기는 것이 바로 재난이다. 바꿔 말하면, 예측할 수 없는 사고는 없다.하지만 과연 재앙을 예측할 수 있을까? 현대에 이르러 재앙은 크게 두 가지의 특징을 보인다. 하나는 재앙을 예측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사회가 유기체처럼 촘촘히 연결됨에 따라 재앙이 한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도미노처럼 여러 곳에 연쇄적인 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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