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새해엔 이 책을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 문학 MD가 보내는 편지

이야기꾼 0 204

새해엔 이 책을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안녕하세요? 첫 인사를 드리게 된 율????입니다. 엠디를 하면서 처음으로 독자분들께 이런 편지를 써보는 것 같아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첫 편지를 무엇으로 쓸까, 고민하다가 문득 여러분의 MBTI가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INFJ입니다. 계획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책도 계획적으로 읽으면 마구 뿌듯해집니다. 매년 새해엔 시집 몇 권을 정해놓고 출근이나 자기 전, 하나씩 사탕을 까먹듯 꺼내 읽습니다. 거창한 목표 대신 하나씩 가볍게 시작할 만한 책들을 사면서 책력을 키워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점점 문학의 매력에 스며들게 되실 겁니다! 초콜릿처럼 달콤쌉싸름한 매력의 책들을 소개해드릴게요. - ????율엠디

이 주의 문학 뉴스

# 소설이우수수 : 이상한 것인지 당연한 것인지, 몸이 아플 때는 여기저기 다 같이 아프고, 냉장고의 식재료는 동시에 바닥을 드러내고, 일은 꼭 몰려옵니다. 소설 MD에게는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최근에 국내외 작가들의 소설이 몰려오는 기분이에요. 분명 책은 언제나 계속 출간되고 있는데요 유독 많다고 느낄 때가 있거든요. 파도에 쓸려가지 않도록 정신을 붙잡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오늘은 그중에서 앞서 나온 책 두 권을 소개할게요. 은희경 작가가 『장미의 이름은 장미』로 돌아왔습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네 편의 연작소설을 실은 책이에요. 언제나 무뎌지지 않는 문장과 이야기로 감탄을 자아내는 그의 새 작품을 기대해주셔도 좋겠습니다. 12월부터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을 텐데요, 기욤 뮈소도 새 책을 선보입니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은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신화와 센 강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데스마스크 이야기를 결합한 스릴러예요. 맞습니다. 재미가 없을 수 없는 조합! 역시 겨울에는 기욤 뮈소인 걸까요? 이밖에도 많은 작가와 작품들이 곧 찾아옵니다. 저는 기회가 되는 대로 열심히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 ????욱엠디

# 다양한가족의형태 :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얼굴을 많이 못 봤지만, 그것 또한 좋은 분들도 계시겠죠? 시대가 바뀐 만큼 우리가 떠올리는 ‘가족’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더 다채로워졌죠! 그동안 가족은 정해져 있는 카테고리 느낌이었다면, 이제 우리 앞에 놓인 가족은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공동체라고 볼 수 있죠.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책은 바로 기존의 선을 넘어서, 당당하게 자신의 ‘가족’을 내보여준 에세이입니다. 비로소 내 삶이 주체적으로 바로 설 때, 진정한 가족을 가질 수 있다는 깨달음을 가져다 줍니다. - ????율엠디

은희경의 뉴욕-여행자 소설 4부작

『장미의 이름은 장미』

기욤 뮈소의 매혹적 스릴러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내 인생의 디폴트를 바꾸는 비혼

『나랑 비혼해 줄래?』

부족해도 서로 채워주는 삶

『우리가 알아서 잘 살겠습니다』

[MD가 알립니다] 이 책, 만져보니 이렇더라

빛의 공화국
안드레스 바르바 저 | 현대문학
안드레스 바르바라는 이름은 생소하실 듯합니다. 스페인어권에서 촉망받는 젊은 작가라고 해요. 국내에는 이 책 『빛의 공화국』으로 처음 소개됩니다. 산크리스토발이라는 마을에 어느 날 정체불명의 아이들이 나타납니다. 32명의 아이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고 폭력과 범죄까지 일으키게 되는데요. 금지와 규칙으로 이루어진 세계의 모든 것이 아이들의 등장으로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안드레스 바르바는 순수성이라는 신화로부터 아이들을 추방시켜 우리의 현실이 과연 믿을만한 세계인지 질문합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품고 있는 일러스트와 아이들이 창조적 충동으로 만들어낸 빛의 공화국을 연상시키는 홀로그램 박이 어우러져 매력적인 표지입니다.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아름다움을 동경하여 서구 문명을 떠나 타히티에서 여생을 보낸 폴 고갱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정엠디
엄마는 언제나 돌아와
아가타 투신스카 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사계절
장미 자수가 놓인 띠지가 눈에 띈 책.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점령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탄압을 피해 지하실에 숨어 살던 유대인 조시아의 이야기입니다. 세 살 남짓한 조시아는 엄마가 만들어 준 안락한 지하세계에서 살았고, 엄마는 바깥에서 먹을거리와 흥미로운 물건들을 가져다주며 자수와 놀이를 가르쳐 주었어요. 제목 “엄마는 언제나 돌아와”는 엄마가 지하실에서 외출하기 전 항상 조시아에게 해주던 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책 중간에 둘러진 이 띠지는 전쟁 당시 유대인이 착용해야 했던 완장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다만 완장에 박힌 별이 죽음을 암시했다면 띠지의 장미는 수호를 상징한다고 해요. 조시아가 아낀 인형의 원피스 꽃무늬를 닮은 꽃으로, 끝까지 딸을 지킨 엄마의 사랑을 표현합니다. 게토의 생존자, 조시아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줄엠디

이 주의 문학 첫 문장

죽은 언니를 봤을 때 가장 놀라웠던 것은 얼굴에 남아 있는 웃음기였다. ????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

『땅콩일기』

666. 그렇게 인류의 종말이 찾아왔으니…... ????

『너의 다정한 우주로부터』

우리는 나란히 앉아 밤을 봅니다. ????

『속도를 가진 것들은 슬프다』

[문학 굿즈 공방] 2런 이야기가 4은품에!

박완서 작가 타계 11주기입니다. 그의 문장과 이성표 작가의 그림을 함께 엮은 시그림책 『시를 읽는다』가 나왔고요, 사은품은 표지의 그림을 온전히 즐기실 수 있도록 담아 타이백 파우치를 만들었습니다. 담백하고도 강렬한 이 책의 이야기를 다시 새기는 분에게도, 그저 책을 사랑하는 분에게도 모두 잘 어울릴 만한 파우치로 준비해보았으니 두루 애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욱엠디

『시를 읽는다』 타이백 파우치

베스트셀러 그림책 『긴긴밤』 루리 작가의 신간 『도시 악어』 출간에 맞춰 패브릭 포스터를 만들었어요. 이번에는 〈낭만닥터 김사부〉, 〈부부의 세계〉 등을 집필한 창작집단 글라인, 김화진 작가의 이야기에 루리 작가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그림이 더해졌는데요. 높은 빌딩과 수많은 사람으로 가득한 도시 속에서 살아가며 내가 아닌 무언가가 되기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질문과 위로를 건넵니다. 포스터 속 도시의 강을 유유히 헤엄치는 도시 악어처럼 살아볼까요? ‘나’를 찾으면서요. - ????줄엠디

『도시 악어』 패브릭 포스터

지구상 최후의 디스토피아를 그린 김초엽의 첫 SF 호러 소설, 이동기 작가의 일러스트 데스크 매트와 함께 만나보세요! ????

김초엽 첫 SF 호러 『므레모사』

아픈 몸과 성장하고픈 맘 사이 『당연한 하루는 없다』, 시인이 수놓은 사랑의 갈피들 『사랑에 대답하는 시』. 올해도 매월 더 널리 알리고 싶은 좋은 책을 모아 소개합니다. ????

좋은 책은 발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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