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비올라가 연주회 전체 이끈 흔치 않은 연주회···김상진&문지영 듀오 콘서트 로망스

글: 여홍일(음악칼럼니스트)개인적으로 비올라 연주를 최근 접하게 된 계기는 모스크바 솔로이스트를 이끌고 내한한 유리 바슈메트의 연주를 본격적으로 접하고부터라고 생각된다.10월 2일 토요일 오후 5시 올해의 러시아 시즌 2021 한국 공식 개막공연으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 유리 바슈메트 내한 공연에서 바슈메트는 후반부 첫 곡으로 연주된 브람스-보드로프 비올라와 현악을 위한 아다지오에서 직접 비올라 연주자로 출연, 바슈메트의 진면목을 담았다. 단악장이지만 내게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 이 아다지오 곡은 중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