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위클리 레터 제61호! 책 읽기 좋은 나이

사랑방지기 0 41 2021.12.22 23:14

인문_Weekly Letter [읽지 않고서야_제61호]

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MD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아직 '그 나이쯤엔 자리 잡아야지', '이제 결혼해야지', '새로 시작하기엔 나이가 좀..' 같은 편견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합니다. 저마다의 속도로 열심히 살아가다가도 나이에 대한 사회의 기준을 마주할때면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 현실을 너무 몰랐던 건 아닌지 초조해지곤 하죠. 10대의 고민은 대학에 진학한다고 끝나지 않고 20대의 고민으로 이어지고, 20대의 고민은 취업을 하고 나서도 30대, 40대의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 나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면의 단단함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오늘은 나이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응원을 건네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 명MD 이전 레터 보러가기

#나이 인문학

# 정신엽 『스물, 꼭 행복하지 않은 날이어도』 : 청춘이 청춘에게 전하는 따뜻한 공감과 위로

# 김현중 『서른, 진짜 나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 고구마같이 답답한 서른의 고민에 몸부림치다 만난 사이다 같은 문장들

# 미리암 프리스 『서른과 마흔 사이 나를 되돌아볼 시간』 : 서른과 마흔 사이. 일과 관계에서 늘 같은 문제로 속 끓여 왔다면, 더 늦기 전에 인생의 방향타를 돌려라.

# 김병수 『마흔, 마음 공부를 시작했다』 : 마흔이라는 삶의 변곡점, 늦기 전에 나를 되찾아야 할 시간

# 최종엽 『오십에 읽는 논어』 : 인생의 절반쯤에, 이제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공허한 오십에게 공자가 하는 말.

# 김병수 『예순에 청춘에게』 : 예순의 저자가 이 시대의 청춘에게 추천하는 열 권의 책

# 김형석 『백년을 살아보니』 : 스무 살에 몰랐던 것을 서른이 넘으면 알게 될 때가 있다. 마흔을 넘기면 인생이 또 달리 보인다. 만약 백년을 산다면 인생은 또 우리에게 어떤 무늬로 그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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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은 어떻게 해답이 되는가. 우울한 기분을 떨쳐내고, 지능까지도 높여주는 움직임의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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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아이는 외로운 어른이 된다

어린시절의 나를 돌아보면 지금의 내가 보인다. | r*****2님의 리뷰

제목부터 공감 가는 책 <상처받은 아이는 외로운 어른이 된다> '이건 내 이야기야'라고 생각하며 읽게 된 책이다. 어린시절 내내, 혼나지 않으려고 무척이나 노력하며 살아왔고, 힘든 엄마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강하게 일으켜야 했다. 그리고 집안의 온갖 잔일은 내차지였다. 부부간의 사랑이 부재한 집은 지금 생각해보면, 밖에서 보면 너무나 화목하고 평안한 집 그러나 안에서는 늘 고부간의 갈등과 할머니편을 드는 아버지와 구박받는 엄마가 갈등하는 폭풍전야 상태였다. 대충 들어도 사랑 받지 못한 나의 어린시절이 얼마나 우울하고 불행한지 감이 올 것이다. 내 까칠한 성격과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성격은 태생적일 수도 있으나, 어릴 때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걸 다 커서 결혼생활 20년만에 깨닫다니, 요즘 들은 말로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것일까 어릴 때는 그저 그럴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고, 늘 참았는데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요즘이었기에 더더욱 이 책이 내 마음을 다독여 줄 수 있었다. 주변 사람이 다양하게 드러내는 성향은 그 사람이 자라온 환경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싶을 때 꼭 한번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나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고, 마음이 힘들 때, 들추어보면 좋은 힘을 얻을 수 있는 책일 듯 하다.

은하의 한구석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다

은하의 한구석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다 서평 | w******n 님의 리뷰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왜 표지를 왜 이렇게 달달하고 감성적으로 만들었지 싶었는데, 읽어 보니 내용과 찰떡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현실에 바로 적용해 볼 수도 있고 사고의 확장을 도와주는 감성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책이었어요. ('은하의 한구석에서 사랑을 이야기하다'라고 바꿔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 읽다 보니 작가님도 저 같은 INTJ가 아닐까 싶었는데 과학을 좋아하고(특히 우주 쪽) 한 번 꽂히면 한 분야를 깊게 파면서도 감수성이 풍부한 것이 꼭 인티제가 쓴 것 같은 책입니다. 제가 읽었던 과학 서적들 중에 가장 이해하기 쉬우며 따듯하고 인문학 서적에 가까운 책이었어요. 각 장이 10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라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공부하고 이해해야 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과학 서적에 입문해 보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고 저처럼 예술과 창작활동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세계관이 확장되고 좋은 소재를 떠올릴 수 있게 해줄 수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1년 전 그때 그 책!????

공대 출신 철학박사 김필영의 ‘생각의 계보’를 그려주는 최소한의 인문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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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면역학자 제나 마치오키가 면역에 대한 각종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연장되어만 가는 코로나19 시대에 알아두어야 할 면역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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