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우리는 하루아침에 성인의 반열에 뛰어들게 된다. 준비되지 않았음에도 시간이 흘러 ‘어른’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되고, 이 세상에 씩씩하게 뛰어들어야 한다. 작은 일에 상처받고 전전긍긍하면서도 ‘어른’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 사회는 내면에 존재하는 어린아이가 자랄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스스로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면서 내면의 상처로 울고 있는 어린아이를 방치한다.책 『아무것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는 다 커버린 몸과 나이를 가졌지만, 속에는 어린아이가 남아 있는 초보 어른들을 위로한다. 저자 을냥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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