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갤러리]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타임리스 디자인, 센터필드···故 김수근 건축가의 르네상스 호텔 흔적 …

[문화뉴스 임나래 기자] 건축사(建築史)를 살펴보면 한 시대를 유행했던 건축 양식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건축을 패션과 유사하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패션에서 ‘유행은 다시 돌고, 다시 돌아온다’라고 표현이 있다. 한때 유행했던 스타일이 시간이 지나 촌스럽게 느껴져도, 더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트렌드가 되는 현상을 가리킨다.하지만 다시 유행이 돌아오기까지 한 번 지나간 트렌드는 촌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이고, 특히나 건축물의 경우에는 수십 년 혹은 수백 년 동안 같은 형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