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털기에 몰입하는 당신... ‘정의 중독자’ 일수도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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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8 15:00
[독서신문 안지섭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신상털기’는 이미 일상화된 지 오래이다.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당장 한강 공원에서 숨진채 발견된 손정민씨의 친구 B씨가 신상털기에 고초를 겪고 있다. 네티즌 수사대들은 범죄나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신상을 밝히기에 열심이다. 대체로 명분은 사회 정의 구현이다.책 『정의 중독』(시크릿하우스)은 뇌과학적 관점에서 이런 이들의 심리를 파헤친다. 저자는 일본 뇌과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나카노 노부코이다. 일면식도 없는 상대에게 비난과 욕설을 퍼붓고 완전히 짓밟아야 직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