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다큐온' 고구마와 베토벤...노래하는 농사꾼들의 이야기

[문화뉴스 MHN 정혜민 기자] 농사 지으면 문화생활은 포기해야 한다? 이런 고정관념을 과감히 벗어던지게 한 농사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학생들을 가르치던 성악가에서 고구마 농부로 변신한 이가 있다. 전남 무안에서 ‘베토벤’이라 불리는 한영만 씨다.중국에서 합창지휘 교수로 잘 나가던 한영만 씨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왔다. 그렇게 2년간 병간호를 하고 아버지를 편히 보내드린 한영만 씨에게 누군가 고구마 농사를 권했다.무안에서 유기농 고구마 농사로는 첫 손가락에 꼽히는 김기주 씨였다. 평소 노래에 대한 갈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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