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일상과 고향의 향취를 담아낸 시어의 정수 『시인의 단추』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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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3 14:16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이 겨울의 끝자락은유난히 춥고 어수선하다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온 세상이 들썩인다사순절 회색의 절기에가시면류관 사랑이가시 옷을 뚫고 나와세상을 보듬는저 거룩한 연둣빛 손버튼만 누르면 시가 나온다니시가 새가 되어푸른 하늘을 날아다닐까휴지조각이 되어죽은 하루살이처럼바람결에 돌아다니지는 않을까그들은 풀꽃이다누가 보아주지 않아도하늘 향해 꽃을 피우는 향기있는 들꽃『시인의 단추』황연옥 지음 | 달샘 펴냄 | 160쪽 |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