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노차 우려주는 티 마스터가 있는 곳

위기의 코로나 시대 서설이다. 성근눈발이 어느덧 차가운 공기와 결합해 함박눈으로 변한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전주 객리단길에도 어느새 하얀눈이 소복히 쌓인다. 객리단길 복자성당 후문쪽으로 들어서니 명가원이란 하얀 간판이 눈속에 고즈넉이 서있다. 나무를 덧대어 완성한 벽채는 콘크리트 건물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낯선 따뜻함을 전해준다. 삭막한 현대의 콘크리트 숲속에 나무로된 작은 성채를 세워 차의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려는 뜻을 그대로 담아낸 듯 한곳이 바로 명가원 전주점이다. 격자무늬 유리로 구성된 문을 열고 들어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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