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야암 안태중 전각전

전무후무前無後無. 앞도 없고 뒤도 없다. 나아가고 물러설 곳도 소용없다. 지금 이 순간만이 세워진 송곳 같다. 존재는 늘 불안하고 위태롭다. 그 흔들리는 흔적들이 쌓여 무늬를 만들고 궤적을 만든다. 그러나 그뿐, 마이馬耳에 스쳐가는 봄바람이다. 그냥 이라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다. 그냥 살아간다. 특별할 것도 그리울 것도 딱히 할 말도 없다. 벗이 찾아오면 반갑고 졸리면 잠을 잔다. 가끔 그대 웃음이 하얗게 빛날 때 물든 가을 여퀴꽃 한줌 꺽어 화병에 담으면 살며시 심쿵거린다. 깊어지는 것들은 갇히기 쉽고 부서지는 것
0 Comments

모닝글로리 초등 1-2 14칸노트 초등학교 공책 쓰기
칠성상회
무지개 잉크패드
칠성상회
신한 칼라 터치라이너 0.1 쿨그레이
칠성상회
유진 7자형걸이 대형 와이어 액자걸이
칠성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