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내 몸을 입으시겠어요?』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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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11:04
첫 시집 『여왕코끼리의 힘』으로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 조명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삶과 죽음을 넘어서고 식물과 동물을 아우르며 모든 사랑을 품에 안는 넓고 깊은 시집이다. 김영임 문학평론가는 “죽음과 육체의 소멸을 다루고 있음에도 조명의 시는 그 시간과 이어져 있는 산 자의 땀방울과 자연의 에너지 그리고 그것들을 전달하는 생생하고 뚜렷한 색감의 이미지로 넘쳐난다”고 이번 시집을 설명한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을 향해 넓고 깊게 열려 있는, 안음과 품음의 시.■ 내 몸을 입으시겠어요?조명 지음│민음사 펴냄│112쪽│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