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신간]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우리 시인들은 낯선 사람들과 섞여 살아야 한다. 그리해 낯선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해변에서, 낙엽 속에서 문득 시를 읊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만 우리는 진정한 시인이며 시는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던 칠레의 국민 시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이다. 파블로 네루다의 시집이 번역돼 국내에 출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굴곡진 라틴아메리카와 칠레 현대사 속에서 '문학 투사'로 손꼽히는 동시에 서구의 가장 고전적인 시인이라는 평을 받는 네루다가 남긴 2,500편의 시 중에서 그의 시 미학을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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