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지식생태학자 유영만의 『책 쓰기는 애쓰기다』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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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5 17:23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일반적으로 불우한 삶은 재능을 발휘하지 못해 곤궁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뜻하지만, 글을 쓰는 사람에게 불우한 사람은 "낯선 환경과 조우하지 못한 삶"이다. 저자는 불우한 사람의 특징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첫째, 낯선 체험을 하지 못하는 것. 생각은 새로운 경험에서 얻는 깨달음으로 확장되는데, 경험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낯선 자극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우한 두 번째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낯선 사람과 만나지 못해 불우한 것. "낯선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나의 사유가 새롭게 바뀌지 않는다. 나를 자극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