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세로토닌』

고학력에 경제적으로 풍족한 농업 관련 위촉직 공무원인 40대 남성이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집, 인간관계를 정리하고 스스로 고립과 고독에 처하는 상황을 자초한다는 이야기다. 지독한 우울감에 빠진 주인공은 일명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하는 항우울제 '캅토릭스'를 복용하지만, 갈수록 과거의 추억에 함몰돼 간다. 도발적 문체와 자조, 블랙유머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미셸 우엘벡의 작품으로 자유무역과 국제적 분업이 프랑스 농업 현실에 초래한 문제 그리고 불법 포르노, 소아성애, 동성애 혐오 등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