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사진작가’ 채종렬, 9일부터 갤러리 강호에서 개관 초대전 진행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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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4 11:45
[문화뉴스 MHN 우지혜 기자] 해마다 겨울이면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에서 소리 없이 피어나 바람처럼 사라지는 화원 유리에 맺힌 성에를 추상의 느낌으로 담는 사진가가 있다.어두운 밤에 생성되고 태양의 빛에 녹아내리는 성에의 흔적을 담은 채종렬의 ‘Window frost’ 사진전이 오는 9일부터 7월 5일까지 안국역 4번 출구 인근의 갤러리 강호에서 열린다. 채종렬 작가는 겨울철만 되면 기상 상태를 확인하고 설렘으로 성에 꽃이 피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성에를 피울 수 있는 온도와 습도가 충족되는 날은 1년에 고작 5일 남짓.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