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세탁 소동』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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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8:57
곰이 운영하는 세탁소가 있다. 이름하여 '깨끗하곰 세탁소'. 어느 날 곰은 세탁소 옆으로 이사 온 까만 생쥐 이웃에게 세탁소를 맡기고 자리를 비운다. "아주 잠깐이니까, 그 사이에 아무도 안 오겠지?" "만약 오더라도 딱히 바쁠 일은 없을 거야"라고 했지만, 반전 상황이 벌어진다. 옷에 당근 물을 묻힌 토끼를 시작으로, 엄마와 아기 새가 검은 먼지가 잔뜩 묻은 두건을 쓰고 나타나고, 초콜릿과 진흙으로 뒤범벅된 악어 모녀, 어마어마한 덩치의 코끼리까지 세탁소를 찾는다. 손님들 성화에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생쥐, 그걸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