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니가 사는 그책] 인간 ‘한계’의 眞義를 통찰하다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한계’를 인정하는 일은 언제나 좌절이나 포기, 주저앉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최근 대형서점 베스트셀러들은 어떠한 한계로부터 시작해 그 한계에서 삶에 도움이 되는 독특한 통찰을 끌어낸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신작 『타인의 해석』에서 제목 그대로, 인간이 타인을 해석할 때 결코 정확하지 않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472쪽에 달하는 이 두꺼운 책에는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는데, 이 모든 사례들이 의미하는 바는 단 한 문장으로 압축할 수 있다. “우리는 낯선 이를 해독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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