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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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로날트 D. 게르슈테 저/강희진 역 |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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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콜레라,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같은 범유행성 질병은 그 시작과 진행과정이 상당히 유사하게 진행된다. 최초의 발병자가 있고, 이후 교통수단을 통해 점점 더 넓은 지역으로 퍼져나간다. 역사의 발전과 더불어 교통수단 또한 발전하면서 전염병의 전파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과거에나 지금이나 치명적인 범유행병이 퍼지면 각국은 국경을 봉쇄하여 유행병의 감염을 막으려 노력하지만 질병은 어떻게든 바리케이트를 뚫고 들어와 1차 감염자를 만들고, 백신과 치료약이 만들어질 때까지 인류를 괴롭히며 역사를 바꾸어 나간다. 거리의 하층민에서 최고 권력자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질병과 싸워 온 기억을 더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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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제레드 쿠니 호바스 저/김나연 역 |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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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는 ‘대화’보다 ‘과학’이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뛰어난 언변, 호감과 신뢰를 주는 대화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대가 나에게 완벽하게 집중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무엇에 뜨겁게 반응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기꺼이 열어 보이는지에 대한 답은 내가 아니라 ‘상대의 뇌’가 갖고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집중력과 영향력, 기억력과 학습력의 12가지 메커니즘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결정적인 순간, 단숨에 사람을 사로잡는 강력한 설득력이 어떻게 탄생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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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왕 야누시 코르차크』
?베티 진 리프턴 저/홍한결 역 | 양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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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시 코르차크는 교육자이자 소아과 의사, 작가, 심리학자, 아동인권 옹호의 선구자로, 1979년 유엔아동권리선언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했다. 한나 아렌트가 “어두운 시대”로 명명한 제1, 2차 세계대전 동안 아이들을 어른 세상의 불의로부터 지키려 했다. 저자는 묻혀 있는 폴란드어 자료 원전을 뒤지고 생존한 코르차키안들을 만나 사라지고 흩어진 조각들을 찾았다. 대중에게 알려진 그의 죽음 혹은 업적만이 아니라 유대인이자 폴란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책임감, 정신이상에 대한 불안 같은 그의 복잡한 내면세계까지 담아내 깊은 파장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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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월모일』
?박연준 저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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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고양이’ ‘하루치 봄’ ‘여름비’ ‘오래된 가을’ 총 네 개의 부에서 알 수 있듯 계절감이 도드라지는 산문집. 그 계절에만 포착되는 풍경과 소리, 맛과 감정들이 읽는 이의 감각을 활짝 열게 한다. 순환하는 계절이 부르는 과거의 기억과 그것을 바라보는 지금의 ‘나’의 통찰이 담겼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날은 작고 가볍고 공평하다. 해와 달이 하나씩 있고, 내가 나로 오롯이 서 있는 하루”가 있다. 거기서 모든 특별함이 시작된다. 끔찍한 날도 좋은 날도, 찬란한 날도 울적한 날도, 특별한 날도 평범한 날도 모두 ‘모월모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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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말 마음일까?』?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양지연 역 | 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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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과, 나, 천국 등 사물이나 상황에 주목해 상상력을 펼쳐 보인 저자가 이번에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문득 친구, 가족, 선생님에 대한 미움이 커져 그 사람들이 넘어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싫은 마음을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누군가가 미워지려는 마음이 생길 때 드레싱을 마구 흔들어 본다든가, 좋아하는 물건을 늘어놓거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들을 모은 상자를 준비해 보면 어떠냐고 제안한다. 미워하는 마음은 미움이나 슬픔, 짜증 같은 나쁜 감정을 먹고 사는 어떤 ‘녀석’의 소행일지도 모른다며 그 녀석을 골탕 먹이는 상상을 해 보기도 한다. 아이들이 자기 감정을 살피고 스스로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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