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폼장] 1990년대 이후 래디컬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비판적 성찰 『잘못된 길』
독서신문
0
41
2020.02.21 11:52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희생자로 자처하기’가 사회에 만연하게 되면서 이들 희생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정의 위력은 더욱 강력해졌다. 이제 사람들은 가해자들에게 어떤 형벌과 제재를 가할 것 인가만을 화젯거리로 삼게 되었다. (중략) 이제는 대단한 업적을 성취한 여성보다 ‘남성 중심 사회의 희생물인 여성’에게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중략) 슈퍼우먼은 이제 비정상인으로 간주되고, 심지어는 고통 받는 다른 여성들과의 공동 연대 계약을 저버린 이기적인 특권자로 간주되었다.이런 식으로 통계 수치를 부풀려 가면서 여성운동을 진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