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x밀리의 서재] 챗북 #12 『사랑니』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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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6 09:41
김지훈을 몹시도 사랑하는 정혜민. 매일 저녁 12시에나 카페 일을 마치는 지훈을 바라보다 같이 퇴근하는 게 전혀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기만하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그렇게 할 수 없게 돼버렸다. 만나자고 아우성인 친구들을 뒤로하고 매일같이 오빠만 바라볼 정도로 깊이 빠져있던 터라, 오빠의 죽음은 깊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사랑니를 뽑던 어느 날, 의사 선생님은 말한다. "상처는 다 아문다"고. 과연 사랑니 상처 아물듯, 이별의 상처도 아물게 될런지… 20세기에 태어나 21세기를 살고 있고 22세기에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