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명작으로 알아보는 영화 언어] ‘델마와 루이스?소공녀?길’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인간의 진짜 주소는 집이 아니라 길이다. 인생은 그 자체가 여행이다”라고 했던 영국의 소설가 브루스 채트윈의 말을 아시나요? 채트윈의 말처럼 어쩌면 인간은 영원히 길 위에서 떠도는, 방랑자의 운명을 안고 있는 존재인지도 모릅니다.그런 영화가 있습니다. 길 위에서 머뭇거리는 영화. 정확하게 얘기하면, 길 위에서 정처 없이 떠도는 인간을 담은 영화이겠지요. 머뭇거리는 인간과 그를 아프게 지탱하고 있는 길의 아름다운 동행. 그런 영화를 우리는 ‘로드 무비’(road movie)라고 부릅니다.수잔 헤이워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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