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미술과 친해지는 방법, “이제 미술관 가기가 즐거워졌어요”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예술은 미학적, 철학적 혹은 문학적 학설이 아니다. 예술은 하늘과 산 그리고 돌처럼 존재하는 것이다.”한국의 근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김환기 화가의 말이다. 그렇다. 예술은 그저 ‘존재’할 뿐이다. 공간을 형상화하는 예술인 미술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가져가는 미술은 우리의 마음과 일상을 캔버스 위로 그대로 옮겨놓을 뿐, 전에 없던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이렇게만 생각하면 미술은 난해하거나 고매한 예술이 아니다.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들꽃을 바라보듯, 미술 역시 그렇게 편하고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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