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하나였던 두 몸에 대하여, 연극 '낙원'

[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연극 낙원(Your Taste)이 11월 21일 개막한다. 제1회 창동아트페스티벌의 선정작인 이 작품은, 플라톤의 '향연' 및 헤르마프로디토스 설화 속 남녀가 한 몸이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다. 시놉시스는 이렇다. 두 사람의 작은 집. 백지 같다. 마침표 하나 찍히지 않은 종이처럼, 아무도 손상시키지 않은 숲처럼, 티 없이 맑다. 세상의 처음처럼 환하며, 누구도 모르는 요새처럼 고요하다. 연인 ‘가’와 ‘나’는 무엇도 문제될 것 없이, 그들의 작은 집에서 평범한 날들을 보낸다. 폭풍우가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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