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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락편지 134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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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창조한 현대미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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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과거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리고 묘사했던 반면, 이제 새로운 정신을 통해 스스로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기하학적 추상 미술의 선구자 피트 몬드리안의 말입니다. 자신의 회화가 ‘미의 진리’를 담고 있다고 자부했던 그의
자신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저는 이 말이야말로 현대미술을 관통하는 통찰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미술의 핵심은 ‘재현’이 아니라
‘창조’에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자연을 굳이 재현하지 않더라도, 예술가는 얼마든지 새로운 예술을 창조할 수 있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습니다. 미의 창조야말로 현대미술의 본질이자 주제입니다.
예술 교양서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20세기 현대미술가들의 작품 세계입니다. 피트 몬드리안, 살바도르 달리, 알베르토
자코메티,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앤디 워홀 등, 전위적이고 파격적이며 혁신적인 작품으로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작가들의 작품과 철학을 다룹니다. 특히, 무거운 주제도 가볍고 친근하게 풀어내는 조원재 작가 특유의 스토리텔링은 현대미술이 어렵고
난해하다고 느껴졌던 독자들에게 그 문턱을 한층 낮춰줍니다.
추상주의, 초현실주의, 레디메이드, 팝아트 등 복잡한 미술 사조 용어는 잠시 잊어도 좋습니다. 반전
가득하고 인간미 넘치는 예술가들의 삶은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자연스럽게 넓혀줄 것입니다. 자신만의 미의 기준을 자유롭게 펼친
현대미술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익숙한 틀을 벗어나 마주하는 낯선 아름다움 속에서, 여러분만의 현대미술이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 안현재 (예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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