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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편지 1323호 |
2024 예스24 독자가 선택한 올해의 책, 『이처럼 사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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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 한 해도 독자 여러분이 직접 투표해주신 올해의 책이 탄생했습니다. 작년부터 해외문학의
새로운 이름으로 떠오른 클레어 키건을 아시는지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영미문학의 대가인 클레어 키건은 25년간 활동하면서 딱
5권의 책을 냈습니다. 그중 하나인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 총 13,230표를 받으며, 2024 올해의 책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실제 아일랜드에서 일어난 막달레나 세탁소 사건을 바탕으로 인간의 실존적 고민과 삶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작입니다.
사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은 예스24와 큰 인연이 있습니다. 출간 전, 예스펀딩을 통해 예스24 문학 애독자에게 먼저 선보였습니다. 펀딩 당시, 807%를 달성하면서 바로 소설 베스트셀러에 진입하기도 했지요. 시간이 흘러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 올해의 책 1위를 거머쥐면서, 문득 이 책의 담당 편집자, 마케터 분과 함께 신간 소개 미팅을 했던
날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귀한 다이아몬드 같은 작가, 짧지만 정교한 마스터피스, 그리고 이 작품이 담고 있는 사랑과 용기의
고귀한 가치를 알아보신 눈 밝은 독자분들 덕분에 올해의 책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직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을 읽지 않으셨다면, 2024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세상에 맞설
용기가 필요하거나 누군가를 돕고 싶은 분들이라면 더더욱요. 114쪽의 얇은 책이지만, 여러분에게 더 큰 세상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 김유리 (소설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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