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텍스트 힙(Text Hip)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젊은 Z세대를 중심으로 글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현상을 뜻한다고 해요. 텍스트
힙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필사한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린다거나, 독서 모임이나 낭독 모임에 참여한다거나, 책과
관련한 전시를 찾는다거나 하는 모습이죠. 올해 성공리에 끝난 서울국제도서전도 일종의 텍스트 힙을 반영하는 증거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저도 일상에서 텍스트 힙을 느낍니다. 카페에서, 지하철에서 종이책을 들고 읽는 모습이 예전보다 많아진 듯합니다. 특히 텍스트 힙을 주도한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요.
이러한 텍스트 힙의 원인에 관해 여러 분석이 나왔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동조 현상,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등등이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한강 작가님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 텍스트 힙을 더 확산했다고 보기도 하고요.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텍스트 힙에 거창한 이유가 있을까요? 최근에 나온 『독서의 뇌과학』에서부터 『인스타 브레인』, 『다시
책으로』에서는 한결같이 이렇게 주장합니다. 책을 읽어야 뇌가 움직이고, 뇌가 움직여야 집중력과 이해력이 길러지며 타인과 공감할 수
있다고요. 반면, 영상은 뇌를 쉬게 합니다. 생각 없이 늘어지게 만듭니다. 물론, 우리 뇌도 쉬긴 해야겠지만 보다 충만한 삶을
위해서는 독서가 필수입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독서의 뇌과학』은 말합니다. 책의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고요. 어떤 책이라도 읽으십시오! - 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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