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리뷰] 선재도 '사메기 갯벌체험장' 후기
해루질
해루질은 바닷가에서 특별한 장비 없이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어패류(해산물)를 채취하는 활동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해루질 주의 사항
해루질을 하기 전에 반드시 물때와 날씨를 확인해야 한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는 의외로 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빠르므로 서둘러 안전하게 철수를 해야 한다. 날씨가 좋지 않거나 파도가 높은 경우에도 해루질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급적 여럿이 함께하는 것이 위급상황 발생 시 서로 도움을 줄수 있어 안전하다. 안전한 해루질을 위해 가슴장화, 구명조끼, 바구니, 호미 등과 수분 보충을 위한 물을 꼭 준비해야 한다. 현지 어민들의 양식장도 있어 되도록 지정된 장소를 벗어나지 안아야한다.
선재도 (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동쪽으로 안산시 대부도, 서쪽의 옹진군 영흥도 사이에 위치, 대부도와 영흥도의 중간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초지, 구릉지 등으로 형성되어 있다. 대부도와 연결된 선재대교와 영흥도와 연결된 영흥대교가 있어 차로 쉽게 갈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
출발! 아침 10시 철산역에서 지인과 합류하여 출발!
정오무렵 대부도 초입의 나름 유명하다는 바르미 백합요리전문 식당에서 백합 칼국수로 점심식사!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대부황금로 1417 바르미 백합요리전문 백합칼국수(본점) | 전화 : 032-880-1615
팁하나 : 백합조개의 효능
간건강, 기력회복(피로회복), 항산화 작용, 이뇨작용, 뼈건강, 심혈관질환 예방, 빈혈증상 개선, 다이어트 효과, 눈건강 회복에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맑은 육수에 백합조개와 대하 듬뿍! 그리고 감자와 대파 송송 가득 채워 끓여 백합조개, 대하 야채를 먼저 건저 먹는다.
잘 익어 입을 벌리고 있는 백합 조개
알맞게 익은 주홍빛 대하
먹음직스럽게 한 그릇 담아본다.
곁들임으로 주문한 오징어 듬뿍 넣어 갓 부쳐낸 바삭한 해물 파전
단호박 고명과 어우러지는 손칼국수면
백합조개와 대하로 우러난 국물에 단호박과 손칼국수면을 넣어 팔팔 끓여 준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해물 육수의 조화! 단호박의 달콤함은 덤!
해물 파전을 넣어 국물에 적셔 먹으니 이또한 별미! 참을수 없는 소주 한잔의 유혹에 넘어간다! 운전해야하는 지인들은 입맛만 다셨다.
도착! 오후 3시, 선재도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사메기갯벌체험장’에 도착 했다.
사메기갯벌체험장
사메기갯벌체험장 관리사무소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입장료와 대여비를 결제하고 장화 및 바구니 도구 등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선재체험마을.com’ 참조)
간조 때여서 멀리 보이는 송전탑 하단부 골조가 갯벌위로 노출되어 있다.
고독한? 해루질...
현지 어민이 채취한 돌게 한바구니!
오후 4시가 넘어가니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물이 차 오르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잡아본 갯벌! 송전탑 아래로 물이 점점 차오르는 상황! 바닷물은 소리없이 갯벌을 감추었다. 펜션 바비큐장은 오후 10시까지만 이용 가능이라 좀 일찍 저녁식사 준비를 했다!
저녁식사! 육류
선재대교를 건너기 전에 들른 대부도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구입한 한우 등심과 삼겹살 그리고 각종 야채와 양송이버섯! 참고로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는 수입산 고기를 취급하지 않았다.
참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한우 등심과 양송이버섯
저녁식사! 해산물
영흥도 어판장에서는 자연산 광어와 우럭 그리고 가리비며 소라며 대하를 구입하였다.
싱싱한 자연산 광어회와 우럭회 (현지 상인이 자연산이라고 강조했다)
석쇠 위에서 잘 익어가는 씨알 굵은 가리비!
소금 위에서 먹음직하게 잘 익은 대하!
도란도란 저녁식사가 이어지는 중 해질녘 갯벌은 바닷물로 채워지고 있다.
만조! 송전탑이 물위에 떠있는 듯... 건너편 공단지역 불빛이 예뻐 보인다.
다음날 아침, 특이할 것 없지만 색다르게 느껴지는 바다 내음과 아침햇살 전경이 고요롭다!
돌아오는 길
시화이루나전망대를 가는 중 우연히 들른 '베이커리 카페 타워 360' 비싸지만 빵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주변엔 작은 식물원과 커피 박물관이 함께 있어 둘러볼만 했다.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나루설미길 16 바르바커피 타워 360 | 전화 : 032-880-8585
넓찍한 매장엔 맛있어 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빵과 케익들이 진열되어 있다.
매장 한켠에 준비된 앙증맞은 캐릭터들의 할로윈데이 포토존!
시화 이루나 타워의 높이는 75m이다. 25층 전망대에서는 맑은 날이면 인천LNG생산기지, 대부도, 구봉도, 영흥도 방아머리풍력, 태양광발전소 등을 볼 수 있다.
미니멀한 시화 이루나 타워 입구
시화이루나타워 25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화방조제 (오이도 방면)
시화이루나타워 25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화방조제 (대부도 방면)
총길이 11.2km,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는 1987년 4월 착공하여 1994년 완공 되었다.
어느 가을 주말, 1박 2일일정으로 다녀온 선재도 (사메기갯벌체험장). 바닷바람이 아직까진그렇게 차갑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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