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리뷰] 산에 올라서 악어를 만난다? 월악산 악어봉
리뷰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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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08:12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새롭게 문을 연 등산로로 월악산 국립공원에 있는 악어봉이 있습니다. 악어봉은 그 봉우리에서 보면, 호수에 맞닿아 있는 산자락들의 모습이 마치 악어떼가 물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형상과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충주호는 충주댐이 생기면서 수몰된 인공호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합니다. 특이한 것은 충주에서는 충주호, 제천에서는 청풍호라고 부르죠.
본디 산 자락이었던 곳이 물에 잠기면서 악어처럼 보이는 모습에 악어섬이 생겼고, 이를 바라보는 봉우리가 자연스럽게 악어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해발 559m로 들머리에서 불과 900m만 오르면 되는 곳입니다. 오랫동안 국립공원 비법정탐방로였는데, 2024년 9월11일 정식으로 등로가 열렸습니다. 수고에 비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등산과 산책의 중간쯤되는 편하고 쉬운 곳이지만, 풍경만큼은 정말 환상적인 가성비 넘치는 곳입니다.
다만 요즈음은 초기라서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주의해서 다녀오세요.
다만 길이 미끄러운 편이니 조심해서 하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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