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정오의 사이렌이 울릴 때』
독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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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17:42
'천재'와 '광인'의 수식어와 함께 한국 모더니즘 문학사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상. 그는 시, 소설을 비롯해 수필에서도 뛰어난 작품을 남겼고, 그의 작품은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널리 읽히고 사유되는 명작으로 자리매김한다. 그중에서도 대표작으로 꼽히는 「날개」. 이 책은 「날개」 전문을 수혹함과 동시에 여섯명의 소설가(이상·이승우·강영숙·김태용·최제훈·박솔뫼·임현)가 이어쓰는 「날개」와 관련한 작품을 소개하며 해당 작품의 현재적 의미를 곱씹어본다.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라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