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등산 리뷰] 초보도 오를 수 있는 쉬운 등산코스 '사패산'

[리뷰타임스=곰돌이아빠 리뷰어]

 

초보 등산객에게 제일 어려운 일은 자신의 체력과 등력에 맞는 산을 고르는 일입니다. 그러면서도 기왕이면 오르는 산이 성취감이 있었으면, 험하지 않고 잘 올랐으면, 정상에서 전망은 좋았으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런 조건에 딱 맞는 산이 바로 사패산입니다.

 

사패산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 도봉산과는 포대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산입니다. 포대능선은 실제로 예전에 대공포가 산 위에 놓여 있어 포대능선으로 불립니다. 예전의 그 수고가 느껴지는 곳이죠.

 

사패산은 코스가 매우 다양합니다. 의정부 회룡역에서 오를 수도 있고, 송추계곡, 원각사, 안골, 범골, 호암사 등 다양한 등산코스가 있습니다. 

 

 

참고로 사패산이라는 이름은 아마도 고속도로 사패산 터널에서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선조가 유독 사랑했던 6번째 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갈 때 왕이 하사한 산이라는 뜻으로 사패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왕의 클래스는 역시 다르죠?

 

오랜 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도봉산이나 북한산의 유명세에 가린 덕분에 역설적으로 자연이 잘 보존되었습니다. 바위산이지만 그리 험하지 않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봉산과 북한산의 경치가 일품이고, 무엇보다 정상은 매우 드물게 넓은 바위로 되어 있어 쉬기 참 좋습니다.

 

 

 

사패산

 

사패산

 

사패산

 

사패산

 

사패산

 

사패산


송추주차장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송추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등산이 시작됩니다. 시작 할 때 깨끗한 화장실이 있으니 꼭 들렸다 시작하세요. 계곡을 따라 가는 길은 매우 쉽고 한적해 조용한 등산을 하기 참 좋습니다. 여름이면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곳이죠. 사패능선을 앞두고 돌계단이 그나마 약간 땀을 흘리는 정도입니다. 여기까지 오르면 등산은 절반 이상 한 셈입니다.

 

사패산

 

사패산

 

사패산

 

사패산

 

사패산

 

사패산

 


 

도봉산과 연결되는 사패능선에는 회룡역에서 오른 산객과 만나며 조그마한 간이역처럼 북적거립니다. 여기서 도봉산쪽으로 걸으면 포대능선을 따라 도봉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데 악명높은 Y계곡도 여기에 있으니 등력을 키운 다음에 도전합시다. 

 

사패능선은 초반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그리 험하지 않아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최근 정상 부근에 계단이 놓여 더욱 안전하게 오를 수도 있어요. 예전에는 여기가 조금 힘들어서 뒤 따라 오르는 여자친구 손 잡아 주기 딱 좋은 코스였는데 그런 낭만은 사라졌네요.. 그래도 안전한게 좋죠.

 

사패산

 

사패산

 

사패산

 

사패산

 

사패산

 

 

수고에 비해 도봉산과 북한산의 멋진 속살을 이리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싶습니다. 멋진 경치를 담고 휴식한 다음 원각사쪽으로 내려옵니다. 원각사 코스는 사실 사패산을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입니다만, 그만큼  급경사입니다.

 

조금 내려오면 겨울철이면 꽁꽁 얼어 인스타 명소로 자주 피드가 올라오는 원각폭포를 만납니다. 물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여기서 땀을 식히고 원각사를 거친다음부터는 차도 다니는 거의 둘레길 수준으로 편해집니다. 둘레길을 걸어 순환코스로 원점 회귀하면 됩니다. 다만 마지막 부근에 군부대가 있으니 사진 촬영에 조금 조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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