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캠핑 리뷰] 연곡솔향기캠핑장 캠핑과 강릉 여행

[리뷰타임스=MRM 리뷰어]

안녕하세요! 리뷰타임스의 Living and Tech Story Teller MRM입니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이 하고 싶을 때 강릉관광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을 이용해 보세요. 강릉 연곡해변 소나무 숲에 자리 잡은 연곡솔향기캠핑장은 바다 바로 앞에 있어 바다와 파도 소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예전부터 워낙 유명한 캠핑장이라 예약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예약일에 맞춰 빠르게 예약을 진행해 예약하거나 예약 현황을 자주 보다 보면 취소된 사이트를 잡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강릉 연곡솔향기캠핑장

 

캠핑장 안내와 예약은 '연곡해변캠핑장'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https://camping.gtdc.or.kr/


연곡솔향기캠핑장 예약사이트

 

예약일에 맞춰 데크 크기가 큰 A 구역의 사이트를 노렸으나 예약에 실패하고 상대적으로 데크 크기가 작은 B 구역 사이트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금, 토, 일 2박3일로 예약을 했으나, 사정상 토요일 아침에 체크인하기로 하고 토요일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캠핑장에 10시쯤 도착하여 관리사무소에서 체크인한 후 예약한 사이트에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연곡솔향기캠핑장은 차를 주차하고 사이트로 짐을 날라야 합니다. 짐을 나를 수 있는 수레가 마련되어 있어 수레를 사용하거나 개인 왜건을 사용하면 됩니다. 주차장은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예약한 사이트와 가장 가까운 길 한쪽에 차를 주차한 후 짐을 나르면 됩니다. 

 

예전에는 데트 크기가 넓은 A 구역 사이트를 이용해서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데크 크기가 500cm X 350cm 인  B 구역 사이트라 520cm X 340cm 텐트가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을 하면서 설치를 했습니다. 다행히 양쪽 끝 팩을 고정하는 부분을 데크 아래쪽으로 조금씩 내려서 고정한 후 설치하니 데크에 딱 맞게 설치되었습니다. 캠핑하다 보면 상황에 맞게 맞춰가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설치를 마치고 캠핑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없던 곰돌이 가족이 보이네요. 연곡솔향기캠핑장은 중앙 도로를 기준으로 앞쪽으로 해변이 있고 오른쪽으론 A 구역(대형데크), C 구역(노지), G 구역(글램핑)이 있고 왼쪽으론 B 구역(일반데크), D 구역(카라반), E 구역(자동차캠핑장)이 있습니다. 12월 초순이지만 날씨가 봄날같이 포근해 해변에 의자를 놓고 바다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푸른 바다를 보고 있자니 마음도 같이 푸르러지는 느낌입니다. 

 

캠핑장 중앙 도로

A, C, G 구역 가는 길

B, D, E 구역 가는 길

A 구역

B 구역

연곡해변 조형물

 

산책 후 예전에 가보지 못한 곳 위주로 다녀보기로 하고 강릉 여행에 나섰습니다. 첫 번째 행선지는 배가 고파져 점심을 해결할 식당입니다. 안목바다식당이라는 장칼국수와 콩국수가 유명한 곳입니다. 식당에 도착한 후 대기 신청과 함께 미리 메뉴를 고른 후 대기를 하면 됩니다. 자리에 앉으면 식사가 바로 나와 바로 먹을 수 있어, 많이 기다리지 않고 금방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장칼국수와 콩국수를 먹어볼까 했는데 콩국수는 계절 메뉴라 떡만둣국으로 주문하고 메밀전병도 함께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장칼국수는 조금 매워서 저처럼 맵찔이인 분들은 주문 시 덜맵게 해달라고 하는 게 좋습니다.

 

안목바다식당 전경 및 가격표

장칼국수, 떡만두국, 메밀전병


점심을 맛있게 먹고 디저트와 커피 한잔을 위해 유명한 안목 커피 거리로 향했습니다. 안목해변가를 따라 많은 카페가 있는데 어디가 맛집인지 몰라 풍경과 커피 맛이 좋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BOSSA NOVA라는 곳이였는데 커피도 맛있고 소금빵과 페이스트리도 맛있는 디저트 카페였습니다. 커피 거리를 거닐다 취향에 맞아 보이는 카페에서 해변을 보면서 커피 한잔해도 좋고 해변을 산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목해변 및 커피거리

BOSSA NOVA 카페

 

커피와 디저트를 맛있게 먹고 경포대로 향했습니다. 강릉에 여러번 오면서도 정작 경포대는 가보지 않았어서 이번 기회에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경포대에 오르니 경포호가 한눈에 펼쳐지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경포호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경포대에는 보름이면 다섯개의 달이 뜬다고 합니다. 하늘에 하나, 경포호에 하나, 바다에 하나, 술잔에 하나 그리고 님의 눈동자에 하나! 


경포대와 경포호

 

경포대와 경포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다음 코스인 사근진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사근진 해중공원 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방파제에 있는 알록달록한 테트라포드로 유명한 곳입니다. 입구의 전화박스, 전망대 계단, 어선 접안하는 곳, 알록달록한 테트라포드가 사진 스팟입니다. 많은 사람이 한 장의 사진을 위해 열심히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전망대를 보고 오른쪽 해변을 따라 바위가 있는 곳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사근진 해변 및 해중공원


마지막으로 저녁거리를 사기 위해 주문진 좌판풍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캠핑 컨셉은 모든 끼니를 외식으로 해결하자 입니다. 주문진 좌판풍물시장에서 오징어와 광어를 회떠서 먹기로 했습니다. 둘이 먹을 오징어와 광어 등을 회 뜨고 약간의 튀김과 양념을 구입했습니다. 이곳은 횟감을 구입한 후 양쪽 끝 쪽에 있는 할복 전문점에서 회를 떠주는 시스템인데, 횟감 3만 원 기준 5천 원이고 횟감 가격에 따라 할복 비용이 올라가네요. 인원이 많다면 겨울 제철인 방어 큰 거 한 마리 회 떠서 먹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캠핑장으로 돌아온 후 저녁으로 떠온 회를 근처 북강릉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막걸리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역 막걸리인 강릉 생막걸리와 경포대의 뜨는 달을 선택했는데 둘 다 맛있네요. 강릉 생막걸리는 탄산감이 있고 라이트한 바디감에 술술 넘어가고, 경포대의 뜨는 달은 수제 프리미엄 막걸리답게 진한 누룩 향과 묵직한 바디감에 알코올 도수도 13도라 막걸리 원주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휴식을 취한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겨울이지만 날씨가 포근해서 난로를 핀 텐트 안은 24~5도를 넘나듭니다. 


주문진 좌판풍물시장

 

일출 시간에 맞춰 알람을 맞춰 놓고 잤는데, 일어나 보니 날씨가 흐려 다시 조금 더 자다 일어나 해변을 산책했습니다. 산책 후 아침을 먹었는데, 아침도 7시에 문을 여는 입구 편의점에서 김치찌개와 샌드위치를 사 와서 해결했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텐트를 철수한 후 이번 캠핑을 마무리했습니다.

 

연곡해변 풍경

 

연곡해변 풍경

 

연곡해변 풍경


강릉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은 맑은 동해와 소나무 숲이 합쳐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여 비용도 저렴하고 관리도 잘 되고 있는 곳으로 바다와 함께 캠핑할 수 있는 유명한 곳입니다. A 구역과 B 구역을 이용해 본 경험에 따라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단점]

• 주차 후 사이트까지 짐을 날라야 한다.

• 장작이 금지되어 불멍을 할 수 없다. 

• 바람의 방향에 따라 캠핑장 뒤쪽 축사에서 냄새가 넘어올 때도 있다.

• B 구역의 경우 캠핑장 끝 쪽에 있는 취사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거리가 좀 멀다.


[장점]

• 푸른 바다를 보며 소나무 숲에서 캠핑할 수 있다.

• 주위에 하나로마트가 있고 입구에 편의점이 있어 편리하다. 

• 주변에 유명한 여행지가 많아 가볼만한 곳이 많다.  


동해 쪽에는 바다 풍경을 보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추암, 망상, 연곡솔향기 등 유명 공공 캠핑장이 몇 곳 있습니다. 그중 서울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강릉 연곡솔향기캠핑장은 바다가 그리워질 때 찾으면 좋은 곳으로 항상 많은 캠퍼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캠핑이 아니더라도 카라반과 글램핑장도 있어 파도 소리를 들으며 힐링이 필요할 때 이용해 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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