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2023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유독 빠르게 지나간 것 같은데요. 2023년을 정리하며 올 한 해 그래제본소에 보내준 여러분의 마음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2023년엔 총 125종의 책이 그래제본소를 통해 독자 여러분을 만났는데요. 2023 첫 그래제본소 도서는 에곤 실레의 문장을
필사할 수 있는 『나, 영원한 아이 세트』입니다. 2023년 1월 12일에 펀딩 오픈하여, 1월 26일에 130% 달성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인문교양 분야 첫 그래제본소 도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입니다. 산골을 누비며 청소년들과 어깨를 맞대고, 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며 자신의 변화를 느낀 청소년활동가의 책으로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가장 많은 펀딩액을 모은 도서는 <『퇴마록』 연재 30주년 기념 한정판 세트>입니다. 무려 1억2천1백만원으로 펀딩
목표 대비 1,210%라는 엄청난 목표 달성률을 보여줬습니다. 누적 판매량 1,000만 부로 전설에 등극한 소설 『퇴마록』의
위엄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올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그래제본소 도서는 『한정된 팔레트로 그리는 수채화』였습니다.
3색으로 그리는 수채화의 컨셉부터 원서 속 그림의 깊이까지, 출판사 대표님께 책 소개를 듣는 순간 바로 그래제본소 펀딩 제안을
했던 책이었고, 다행히도 많은 독자분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규 PD님이 런칭한 『활동가들』도 떠오르는데요. ‘현장의 위기’에
맞서 ‘혁명’을 경험하고, ‘이제 사회운동은 망했다’라는 비관에 맞서 ‘다음 세계’를 그리는 활동가 11명의 이야기가 인상 깊은
책이었습니다.
레터 작성을 위해 지난 그래제본소를 살펴 보니, 정말 많은 책들이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렸네요. 좋은 책을 독자 여러분께 먼저
소개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 인사 드립니다. 2024년 그래제본소 역시 벌써 준비하고 있는데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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