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스24 인문 교양 위클리 레터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전 선언으로 한반도는 해방을 맞이했습니다. 일제 강점 36년, 모든 순간이 고난이었지만 막바지인
1940년대는 수탈 그 자체였습니다. 1941년 진주만 공습을 강행한 일본은 연합군과의 전쟁을 아시아 전역에서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감당할 수 없는 이 전쟁에 필요한 노동력을 조선에서의 수탈과 동원으로 채우려고 했습니다. 1940년대 초반에 지원
형식이었던 병력 모집은 1944년 징병제가 되고, 해방 직전까지 20만여 명 내외의 조선인 청년들이 전선에 동원되었습니다. 공장에
동원된 노동력도 적지 않았는데요. 무려 6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1945년 해방 당시 한반도 인구가 약
2,500만 명이었다고 하니, 4명 중 1명꼴로 일본의 전쟁에 동원되었네요.
광복절에서 '광복'은 빛을 회복한다는 뜻이 아닌 "영예롭게 회복한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목적어가 빠져있지만 1945년 8월
15일, 우리가 회복한 것은 분명 우리나라입니다. 영예롭게 되찾은 나라와 수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던 그날의
'우리'를 기억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 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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