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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편지 1272호 |
모두가 행복해지는 크리스마스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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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찾아온 한파로 코트 깃을 여미는 일에 정신이 팔린 사이, 거리는 어느새 따스한 불빛과 화려한
장식들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친 듯 합니다. 덕분에 살이 에이도록 추운 이 계절이 조금 더 특별해지는 요즘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영하의 온도에 주섬주섬 손난로를 챙기다가도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을까’ 기대하고 있지는 않나요?
삐빅. 당신은 이미 크리스마스의 마법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끝나지 않을 마법! 이런 여러분의 마음에 한 스푼 설렘을 더해줄 새로운 크리스마스 판타지 한 편을 소개합니다. 2023 제2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핼러윈 마을에 캐럴이 울리면』.
이야기는 산타클로스의 아들 ‘실버’가 녹아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한 산타 마을을 구하기 위해 잭오랜턴
기사가 이끄는 악령들의 마을, 핼러윈 마을로 길을 떠나며 시작됩니다. 악령이지만 ‘악심’이 약하고 건망증이 심해 따돌림을 받았던
슬랜더맨과 친구가 되기도 하죠. 거기에 죽음의 강 뱃사공 카론부터, 싸우기만 하는 세 도깨비, 바바야가의 저주에 걸려 마녀가 된
백설공주, 구미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서양 옛이야기 속 캐릭터들의 등장에 이야기는 더욱 특별해집니다. 과연 실버는 무사히
핼러윈 마을에 도착해 힘을 되찾고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을 다시 환하게 켤 수 있을까요? 아니면 크리스마스는 영원히 사라지게
될까요? 희망, 믿음, 사랑. 결국에는 세상을 구하고야 마는, ‘온전한 선’의 노래가 울려 퍼질 판타지 세계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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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영 (어린이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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